바라나시-비-분노 강가 Ganga (갠지스 Ganges 라는 이름은 영국인이 붙인 이름) 강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지점에 이루어진 곳이어서 더욱 더 신명스럽다는 바라나시 Varanasi..., 바라나시의 강가 강변에 형성된 시가지는 두 사람이 겨우 스칠 정도의 좁은 공간만을 사이에 둔 건물들이 꾸불꾸불 끝없이 이어진 골목길의 연속이다. 미로처럼 얽히고 설킨 골목길 따라 정처 없이 헤매다보면, 어느 생에 흐르다 지금 이곳에서 이처럼 흐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마저 강물 따라 흐르기 마련이니, 떠나온 곳을 잊고, 가야 할 곳을 묻지 않고자 하는 방랑자가 그저 흐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어디 있을까... 그래도 함정은 있다. 강가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강 따라 하염없이 흐르거나, 골목길 정처 없이 헤매다 냄새 좋은 찻집.. 더보기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