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룡 (인생을 생각하는 모임 전 회장) 시인의 시집 ‘벼랑 위의 사랑(민음사)’ 출간 모든 사랑은 벼랑 위에서 시작된다 등단 22년을 맞는 중견 시인 차상룡의 다섯 번째 시집 『벼랑 위의 사랑』. 이 책은 시인이 승가에 귀의하기 직전 정리한 속세에서의 마지막 시집이다. 비루하고 고통스러운 일상을 자연의 넉넉함과 신화적 세계관으로 감싸 안으며, 모든 사물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끊임없이 순환시킨다. 현대사회의 일상성에 대한 성찰, 자아와 욕망의 근원에 대한 탐구, 인도와 불교 등 종교적 사유의 축을 중심으로 전재되는 이번 시집은 그의 삶과 의식이 어떤 완성을 향해 부단히 나아가는 순간을 보여주며, 슬프고도 서러운 현실을 고요한 눈으로 바라보는 내적인 관조가 한결 더 깊이 드러난다. 태양이 끓는 용광로 속에서도 녹지 않는 사랑 위태롭고도 아름다운, 모든 사랑은 벼랑 위에서 시작된다 중견 시인 차.. 더보기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