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巫), 계절화가 만나는 시바 Shiva 한국 무(巫), 계절화가 만나는 시바 Shiva - 정창권 투명한 하늘, 투명한 공기, 투명한 물의 세계 바이칼 호수 안의 알혼섬, 시베리아 브리야트 족 샤먼 발렌찐이 ‘시베리아 샤먼의 성소’ ’몽골 샤먼의 시원’으로 여겨지는 부르칸 바위를 배경 삼아 단순한 리듬의 단조롭고 소박한 샤먼 의식을 재현하며 함께 하는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세계의 안녕과 평화를 빌고 또 빌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다. 존속을 위해 시베리아 샤먼들이 감당했던 핍박과 고통의 사연들이 녹고 또 녹아 그토록 단순한 리듬으로, 그토록 통 큰 바람으로 정제된 것이라 느껴졌었기에.. 금기가 되어버린 ‘신과의 교류’를 대신하며 괄시 받고 폄하 받는 우리네의 무당들이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리듬 타고 때론 애절하게 때론 격렬하게 신과 소통하.. 더보기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