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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류회 행사

전주 한옥 마을에서 만나는 인도 - 4월 24일 (토) 19:00‏

안녕하세요.
한국 인도 친선협회 사단법인 한인교류회 정창권 상임이사입니다.

어디에서도 무르익는 봄을 만나게 되는 이 좋은 시절에
전주 한옥 체험관에서 인도 문화를 만나게 되었으니
이 자리에 계신 전주 분들, 전주를 방문하여 우연히 이 자리에 합석하게 되신 분들,
복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만나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이 마당에서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는 운영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며

한옥의 좋은 점, 아름다운 점을 알리는 역할을 보다 능동적으로 수행하려는 의미에서
다양한 문화들을 직, 간접으로 만나게 만드는 이런 자리들을 만드는 일들이
한옥을 세계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만드는 데 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격려의 말씀도 드립니다.

싫건 좋건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된 ‘세계화’라는 조류에 휩쓸려 표류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며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서로 다른 것들을 만나며 포용하고 함께 어우러지려는 노력도
이들 중의 하나가 될 것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한국 인도 친선협회인 저희 사단법인 한.인교류회가
다양한 인도의 모습들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자
보다 많은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21세기 지구촌의 무시할 수 없는 주축 세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인도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21세기
지구촌에서 주축 세력의 하나로 존재하고자 하는 자원 없고 인구 적은 한국에게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김해 가락국 김수로 왕의 부인이자 인도인으로 추정된다는 허황후에 관한 신화를
굳이 들먹이지 않는다해도 인도와 한국의 교류는 충분히 길고 충분히 깊습니다.

우리의 문화와 사상 그리고 의식 세계에 잠재된 인도의 문화, 사상, 의식들은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발견하며, 그때마다 새삼스레 놀라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인들의 표면적으로 인식하는 인도의 모습들이
제한적이고 편협된 것을 넘어 왜곡되기까지 한 면들이 적지 않은 것을 목격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옥 체험관 운영진의 노력과 저희와 같은 단체들의 노력이 존속되어
다양하게 접하는 서로 다른 것들을 이해하고 좋아하고 용인하고 포용하게 되는 것이
21세기의 지구촌에서 한국이 주축으로 존재 영역을 확보하고
한옥 문화가 21세기 지구촌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매김 하는 데
전주 분들이 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는 바탕이 되는 것이니..

오늘 같이 좋은 봄날
더 바랄 게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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