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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문화원

계절화 전시회 '무(巫) - 시바의 춤'

 

- 초대합니다 -

나마스떼 ~

- ‘내 안의 신성이 당신 안의 신성께 귀의합니다라는 뜻의 인도 인사말입니다.

 

한남동 소재 인도 문화원에서 개관 기념 기획전 한국의 무인(巫人) 계절화의 샤먼 페인팅 무, 시바의 춤 7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합니다.
(이 전시회는 7월 31일까지 연장 전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무인 계절화는 시인과 화가이며, 21세기 지구촌에서 인도와 한반도의 융합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1970년대부터 강변해왔던 문명 예언가입니다.

 

인도를 단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한국 무인 계절화의 그림에서 따로따로 혹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표출되는 인도 시바 신의 상징 링감 Limgam(남성성)과 요니 Yoni(여성성)의 모습들을 보며 21세기에 이루어질 한국과 인도의 어울림을 가름해보는 것은, 두 나라의 이해와 융합을 높이는 또 다른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전시 : ‘샤먼 페인팅 무() – 시바의 춤’ / ‘Shaman painting, Mu – Dance of Shiva’

기간 : 7 6() ~ 31(일) 2011

작품 수 : 30

장소 : 인도 문화원 Indian Cultural Centre

주최 : 인도 문화원
주관 : 사단법인 한.인교류회
후원 : 타타 자동차 등


개막식 : 7 6 () 오후 3~4

행사   : 축하 춤 공연 / ()- 이정우 국사, 인도춤 까딱- 오숙희(바라나시 유학 중)

소리꾼 장사익의 축가, 계절화의 즉흥 그림 그리기 등 예정

 

참고 사이트 - 계절화 홈페이지 www.choga.org

 

문의 : 인도 문화원 02) 792-4257/4258, iccseoul@gmail.com

      서울 용산구 한남동 36-1 (인도 대사관 맞은편)

 

- 문화원 강습실 내에 걸린 그림들은 요가, 까딱 등의 강습이 없는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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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나마스떼 ~

저희 인도 문화원의 개관 기념으로 계절화 선생의 ‘샤먼 페인팅 - 시바의 춤’으로 기획된 인연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인도와 한국의 관계는 연구가 진행될수록 더욱 더 많은 공통점들이 확인되고 있는데, 한국의 샤먼이 만나는 시바도 두 나라의 내면적 유대관계를 풀어가는 또 다른 다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 공영을 주창하는 계절화 선생의 그림에서 표출되는 시바신의 표상들 - 보는 사람들의 힘과 기를 북돋고 마음을 정화시키며, 인도와 한국의 정서적 유대감을 증폭시킬 것을 기대합니다

7월 6일 2011년

바누 프라카쉬 Banu Prakash
인도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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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원 개관 기념 기획전에 붙임]

 

한국 무(), 계절화가 만나는 시바 Shiva

- 정창권

 

투명한 하늘, 투명한 공기, 투명한 물의 세계 바이칼 호수 안의 알혼섬, 시베리아 브리야트 족 샤먼 발렌찐이 시베리아 샤먼의 성소’ ’몽골 샤먼의 시원으로 여겨지는 부르칸 바위를 배경 삼아 단순한 리듬의 단조롭고 소박한 샤먼 의식을 재현하며 함께 하는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세계의 안녕과 평화를 빌고 또 빌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다. 존속을 위해 시베리아 샤먼들이 감당했던 핍박과 고통의 사연들이 녹고 또 녹아 그토록 단순한 리듬으로, 그토록 통 큰 바람으로 정제된 것이라 느껴졌었기에..

 

금기가 되어버린 신과의 교류를 대신하며 괄시 받고 폄하 받는 우리네의 무당들이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리듬 타고 때론 애절하게 때론 격렬하게 신과 소통하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을 빌고 또 비는 모습들을 만날 때마다, 바이칼에서 만났던 투명한 존재들을 만난다. – 투명한 하늘, 투명한 공기, 투명한 물의 세계 바이칼 호수 그리고 투명을 지향하는 존재. 무당, 샤먼.

 

계절화가 한 눈에 무인(巫人)임을 알아본 것은 무명천으로 만든 한복이라는 흔치 않은 그의 복장 때문만은 아니었다. 바이칼의 샤먼 발렌찐과 ()은 나누고 한()은 풀라는 공수로 널리 알려진 우리네의 만신 김금화처럼, 계절화의 입에서도 같이 있는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비는 말들이 수시로 투박하게 터져 나온 때문이었다.

 

(듣건 말건, 인정하건 말건 관계 없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또 빌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무인 계절화가 온 힘 쏟아 그려내는 그림 대부분에서, 시바 신을 상징하는 링감과 요니가 때론 직설적으로 때론 형상적으로 표출되어 있는 것이 흥미로울 뿐 아니라 반가웠다.

 

시바 신이 누구인가? 8 4천의 신들이 존재한다는 신들의 나라 인도에서도 가장 기가 센 신 아니던가?!

창조의 신 브람마와 유지의 신 비슈누가 하늘과 땅, 지하 그리고 8 4천 온 우주를 다 뒤져도 찾지 못하고선 당신이 우리 중 최고의 신이요, 이제 그만 모습을 보여 주시요라고 간청 하자 그제서야 삼천 대천 세계와 8 4천 신들에게 링감의 형태로 나타나며 자신의 위용을 과시했다는, 파괴와 재창조의 신 시바 아니던가?!

 

기의 나라한국의 무당이기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신의 나라인도에서 가장 기가 센 신으로 추앙되는 시바 신과 이루어지는 이런 소통이 더욱 더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에서의 굿과 전시회, 북경에서의 전시회를 통해 인류의 소통, 평화와 공영을 빌고, 국회의 의원회관에서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전시회를 가졌던 계절화 선생, 일본에서의 평화 기원 전시회를 갖기 전에 이곳 인도 문화원에서 문화원 개관 기념 기획전을 갖게 된 것도 새길 만한 의미가 있는 인연이리라...

 

70년대부터 인도와 한국의 융합이 21세기 지구촌의 큰 받침이 될 것이라고 강변해왔다는 문명 예언가 계절화 선생의 그림에서 만나는 시바 신의 상징 링감(남성)과 요니(여성)의 기()가 때론 각각의 모습으로, 때론 인연 따라 얽히는 모습들,

 

한국의 기()가 인도의 신과 교류하는 모습으로

한국과 인도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야 할 모습으로

한국과 인도가 어우러져 21세기 지구촌의 주역 역할을 담당해갈 모습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옴 나모 시바야 OM NAMO SHIVAYA

 

7 52011

 

정창권

인도 문화원 기획이사

) .인교류회 상임이사

인도 종합 안내서 우리는 지금 인도로 간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