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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판

엠 프라바 개인전 (2010.4.29 ~ 5.22)


인도 화가 엠 프라바의 전시회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타이틀 : What takes place in Memory
시기   : 4월 29일 ~ 5월 22일 2010년
장소   : 갤러리 엘비스 LVS (02-3443-7475, 서울 강남구 신사동 565-18, 자스미 빌딩 B1)


작품에 대하여 : Meera Menezes

M.Pravat의 캔버스에는 고요한 침묵이 퍼진다. 그 침묵은 공기 안에서, 캔버스 밑부분의 검은 연기 구름같이 멤돌고 있다. 아마도 광대하고 깊은 방안을 일깨우는 듯한 느낌이랄까? 혹은 발끝으로 살금살금 집안을 기웃거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의 공간에서는, 비록 사람이 거주하지는 않더라도 결부된 인간의 거주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가구들은 공간의 흐름을 안에서, 주인에게 방해받지 않는 광적인 주시를 받고 있다. 개인이 다양한 스타일과 교섭하듯, 사물들은 가능한 주민의 정신적, 그들의 기호, 특성, 개성과 열정을 고려한 정신적 기록을 해 나가고 있다.

황금빛 거울, 벽난로 주변의 장식들, 부푼 쿠션, 호화스러운 내부, 윤기 나는 바닥, 벽난로, 기둥과 시대적 가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것들은 마치 연기자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무대 뒤의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M.Pravat는 말한다. “내 작품의 요소 하나하나들은 삶이라는 무대 안에서 일어나는 부자연스러운 전경에 대한 몰두이다”.

황금빛 거울, 벽난로 주변의 장식들, 부푼 쿠션, 호화스러운 내부, 윤기 나는 바닥, 벽난로, 기둥과 시대적 가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것들은 마치 연기자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무대 뒤의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M.Pravat는 말한다. “내 작품의 요소 하나하나들은 삶이라는 무대 안에서 일어나는 부자연스러운 전경에 대한 몰두이다”.

두개의 작품 시리즈인, ‘By Invitation Only’ 와 ‘Literal Description of What Takes Place in Memory’ 에서 M.Pravat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같은 면목이 돋보이는 아티스트이다. 그의 거실, 복도, 부엌의 거울에서는 경제호황기 안에서 한참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부유한 생활방식을 엿 볼 수 있다. 그는 이미지들을 사진들과 기억들, 그리고 수백만 인도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고급 인테리어 잡지들로부터 수집해 왔다. 그는 그의 공간들을 다르게 틀을 잡는다-때로는 착석에 더 많은 비중을 두며, 때로는 출입구에서 보이는 좁은 침실인 것인 마냥 우리의 시선을 제한한다.

비록 주거공간이 일반적 스타일을 반영할지라도, 그의 작품에서는 압도하는 순서가 있다. 첫 인상일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흩뜨러짐없이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혹은 거기에는 잘못되고, 조화롭지 않으며 확연하지 않은 기이한 그 무언가가 거기 있다. 완벽한 공간 안에 있는 부조화로운 물결이 이끄는 분위기는 무엇인가? 부푼 검은 연기일까? 꺼진 TV일가? 흐트러진 꽃잎들일가? 욕실 바닥의 정체모를 액체가 자아내는 웅덩이인가? 혹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탄환자국이 깃든 가구일까? 아마도 포토리얼리스틱한 스타일이 대표하는 방법이 아니라면, 그의 작품에서 땅에서 들어올린 테이블이 바로 가장 부자연스러운 기록일 것이다.

이러한 떠 있는 가구로부터 해석된 내세적인 삶의 표현방식은 “The Long Wait” 시리즈에서 극대화된다. 이 시리즈에서 사람은 윤곽은 드러내지만 공허한 존재로 묘사된다. 그들의 용모는 기억 속의 안개에서 호소하는 듯한 흐릿한 형체를 나타낸다. 어떤 작품에서는 요가 지도자같이 공중에 부양하는 환영 같은 용모를 하고 있다. 그들의 흐릿한 윤곽은 정교하고 날카로운 배경과는 대조되는 성향을 띤다. 그들 주변에는 무언가 모를 불확실한 기운이 멤돌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몇몇의 사람들은 틀 제작자나, 그의 작업실 근처에 거주하는 아이이기도 하다. 저 소득층의 배경에서 자란 그는 다른 세트에서와는 달리 황량하고 결핍된 공간을 만든다.

결국, M.Pravat의 작품세계에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은 외부의 것과 타협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작가에게 내재되어 있는 또 다른 혼란의 상태와 싸우는 제2 의 모습이다. 그는 자신에게 말한다. “거주하는 공간에는 공허함이 있다. 그것은 마치 모든 것을 소유하면서도 무소유하는 역설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늘 모순과 딜레마가 존재한다.

의사인 할아버지와 약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작가는 그의 유년기를 문화의 중심지인 캘커타에서 보냈으며 그 곳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키워 나갔다. 바로다의 M.S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민요와, 벵골시, 연극에서도 꾸준한 흥미를 보여왔다. 끊임없는 자아의 재발견을 통한 그의 작품과정에서의 앞날이 기대된다.

 
갤러리 엘비스(Gallery LVS)   http://www.gallerylvs.org/exhibition/